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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水+眞茶)

전차(水+眞茶)


진땅의 차로 몇종류가 있어 성행하는 것을 목방이라 말하고 보이라 말하니 목방은 잎이 거칠고 맛이 떫어도 단(團)을 만들어 보이차의 이름을 씌워 밖으로 모르게 팔으니 그 땅이 서로 가까움에 인해서 인데 맛은 스스로 열등하다


보이차의 진품은 모첨(毛尖), 아차(芽茶), 여아차(女兒茶)의 호가 있으니 모첨은 곧 우전에 딴 것으로 단을 만들지 않고 맛은 담백하고 향이 연꽃 같으며 새로운 색이 여린 녹색으로 가히 사랑스럽다

아차는 모첨보다 조금 장성해서 따서 가공해 단을 이루는데 두냥과 넉냥의 비율로 한다. 진땅의 사람이 중히 한다
여아차도 아차 종류인데 곡우뒤에 따서 한근에서 열근으로 한 단을 한다. 모두 오랑캐의 부녀가 따서 가공해 은을 무역해 이로 쌓아 화장값의 자료로 하기에 이름한 것이다


위의 세가지는 연례로 공납에 채우고 그 나머지 거친 보이차잎은 모두 흩어 진땅 안에 파는데 가장 거친 것은 고아서 고(膏)로 해서 떡을 만들어 권모에 찍어 먹이고 보내 주는데 갖추지만 해마다 바치는 것 중에도 여아차고가 있고 아울러 예주차도 진상하니 차는 녹풍산에서 소산하고 꼴은 감로자 보다 조금 작고 잎이 아니라 차나무의 맹아가 돋은 것이다 가히 열병을 물리친다.

또 차가 순녕부의 옥황묘 안에 나서 일창일기인데 색이 보벽색(寶碧色)으로 항주의 용정차와 다르지 않으나 오직 향이 지나치게 열렬해 도리어 입에 맞지 않음을 느끼며 성질이 또 극히 차갑고 맛은 쓴데 가까와 용정의 중화한 기가 없다.
이서의 양궁과 검천, 려강의 여러 변두리 땅 같음은 괴목과 버들에 기생하는 것을 따서 차를 대신하는데 오직 이서인이 달게 여긴다.


*전은 운남에 있던 옛 나라로서 운남의 다른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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