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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內普洱茶之興衰(백년내보이차지흥쇠) 1

百年內普洱茶之興衰(백년내보이차지흥쇠) 1

 

* 본 기사의 월간 잡지 TEA & PEOPLE 2004년 2월호에 연재된 내용으로 수미헌(구 벽라춘 다장)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 내용 중 차문화(茶文化)와 관련된 중국과의 용어,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소 부적합한 표현이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차(茶)는 역사와 문명을 지닌 하나의 음료이다. 중국은 인류상 가장 먼저  차(茶)를 발견하고 이용해온 국가인데, 일찍이 국외로 전파하였으며, 세인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 차는 이미 세계 삼대 음료(차, 커피, 코코아)중 하나가 되었다.


현대인은 신체보건을 매우 중시 여긴다, 만약 평소에 음다 습관을 갖게 된다면 신체보건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생활상의 정취(情趣)를 증진시킬 수 있다. 좋은 차를 마실 수 있고, 좋은 차를 마실 줄 안다면, 이것 또한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단, 차의 미혹하게 하는 멋을 진정으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공부가 필요하다. 좋은 차를 얻은 후에, 어떻게 정확히 우려서 그 참맛을 얻어 낼 수 있는가? 어떻게 좋은 차를 선별하고 구매할 수 있는가?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 이런 부분과 관련된 실용적인 지식의 습득은 다인들에게 있어 차가 주는 흥취에 대해 더욱 배가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차는 중국인에 의해 발견되었고, 밝이 이해되었다. 개개인이 차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긴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커피와 탄산음료를 더욱 즐기는 편이기에 차에 대해 깊이 인식(認識)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보이차를 마시는 문화는 날로 보편화 되고 있지만 필자는 보이차의 보급에 있어서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느낀다. 보편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차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보이차를 마시는 다우(茶友)들과 일반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음료로서의 “보이차”에 대해 더욱 분명하고도 진보된 인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차를 선별하고 품별하는데 있어서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보이차를 사랑하는 다우(茶友)들에게 있어서 다음의 내용들은 참고 자료가 되고, 함께 국내 차문화의 발전을 위해 견인차 역할이 되기 희망한다.


차의 분류 방법은 대부분 중국차의 분류방법에 근거하는데 그 중 제조 방법상 발효(醱酵)의 정도에 따라 4가지로 세분화 된다.

 

[1] 불발효차(不醱酵茶):

녹차중 용정,벽라춘...등

[2] 반발효차(不醱酵茶):

(1) 경발효차(輕醱酵茶): 포종차, 화차...등

(2) 중발효차(中醱酵茶): 동정오룡, 철관음,수선...등

(3) 중발효차(重醱酵茶): 백호오룡(동방미인차)

[3] 전발효차(全醱酵茶):홍차... 등

[4] 후발효차(後醱酵茶)

(1) 자연양성후발효(自然養性後醱酵)-생차품(生茶品)

(2) 인위가공발효(人爲加工酵茶)-숙차품(熟茶品)

 

보이차의 품질의 양호하고 그렇지 않음은 차를 음용하는 사람들의 주관에 따라 판단되기도, 반드시 일정한 표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전문품차사(專業品茶師)의 감정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있어 참고가 되기 바란다.


원통의 외포장

 

외포지의 죽순 껍질이 벌레 먹었는지, 섬유질의 노화에 따른 세월의 흔적의 여부에 따라 연도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외부의 묶음 포장과 관련해서도 철사를 사용했다면 약 1970년대 이후의 차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선의 마모에 따라 삼(麻,마)으로 엮은 줄을 철사로 대체하기도 한다)


칠자병의 원통


포장을 뜯었을 시, 20-30년 이상의 오래된 차품이라면, 인쇄기술이 좋지 못하며 종이의 촉감과 색감이 다소 낡은 느낌이 들게 된다. 즉 ‘오래된 정도’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칠자병차 내의 내비(內飛)와 내표(內票)의 상태-잉크를 이용한 인쇄인지 혹은 (실크)스크린 인쇄-에 따라서도 오래된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차 표면


진화과정 중 자연 통풍에 의해, 생차품이 약 20-30년 진화되면, 차표면 표층은 암회색과 같은 차가운 느낌은 사라지면서 더욱 기름진 빛깔을 내게 된다. 여러분 우려낸 차탕에서 그 향을 살펴보는 것 역시 차품질을 결정 짓는데 있어서 주요 관건이 되는데, 차탕에서의 향기가 순하며 짙은 향을 내고 마신 후 마음을 안저이키며 편안하게 느껴진다면 상품(上品)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차향기에서 비린내와 탄냄새, 짚냄새 등의 잡내가 나며 마신후 답답한 느낌이 난다면 하품(下品)인 것이다.


생차(生茶)와 숙차(熟茶)


숙차는 과학에 의한 인위적인 발효방법으로서 차의 자극성 있는 성질을 퇴화시켜 마신 후 느낌을 부드럽게 해준다. 쓴 맛과 떫은 맛을 경감시킨 것으로, 시장상에서 80%이상의 소비자들이 즐겨찾고 있다.


생차는 자연적이며 깨끗한 환경에 의한 발효로 오랜시간 점진적인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한편을 마셔서 소비하면 한편의 차가 소비되는 상황인데, 약 30-50년 후라면 과연 몇편의 차가 남아 있겠는가? 청말(淸末), 민초(民初)의 백년된 골동급 차를 즐기는 다우들 역시 시장상 유통되는 골동 보이차가 감소함에 따라 이제는 더욱 가치를 높이고 진귀히 여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생차와 숙차가 차이 있듯 그 자미(滋味) 역시 다소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은 맑고 새로우며 부드러운 탕을 지니고(숙차품), 어떤 것은 그 맛이 묵직하고 다소 쓰고 떫은 맛을 내다가 설면(舌面)에서 침이 나오며 쓴 맛 후에 단맛이 감돈다(20-29년 이내의 생차품) 어떤 것은 달콤하고도 촉촉하게 넘어가, 구강(口腔)과 후두부(後頭部)까지 진년향(陳年香)이 충만하고 넘쳐나게 한다. 이러한 느낌이 더욱 만족스럽고 강할 수록 인급(印級)이상의 진년골동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쓰고 떫은 맛이 지배적이며 오랫동안 그 맛이 입에 머무르며 차탕에 잡미가 짙다면 좋은 차라고 할 수 없다.


탕색 살피기


보이차품은 발효과정(醱酵過程)의 경중(輕重)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른 수색(水色)을 나타낸다.


  [1] 숙차품(熟茶品)

신차(新茶) : 진화(陳化) 기간이 짧고 차탕이 짙으며 짚냄새가 난다.

진차(陳茶) : 진화 기간이 부족하고 회미(回味)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쓰고 떫은 맛은 이미 연화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진다.

노차(老茶) : 진화 기간이 충분하여 수성(水性)이 두텁고 차질(茶質)이 좋다. 단 회감생진(回甘生津)은 생차품에 미치지는 못하다.


  [1] 생차품(生茶品):

신차(新茶) : 대만 고산오룡처럼 옅은 황색(淡黃色), 떫은 맛이 강렬하다.

진차(陳茶) : 대만 철관음과 같은 호박황색(琥珀黃色), 떫은 맛이 달고 감칠맛으로 바뀌었다.

노차(老茶) : 대추빛처럼 붉으며 짙은 홍색, 매끄러운 맛에 이은 생진(生津)

골동차(古董茶) : 농후(濃厚)한 구감(口感), 혀아래서 침이 샘솟음. 심신(心神)의 안정. 차의 색은 혼탁하지 않고 맑으며 기름진 빛을 낸다.

 

* 본 내용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을 허락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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