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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차

*왕사정의 몽차

몽산은 명산현의 서쪽 15리에 있다 다섯봉우리가 있으니 가장 높은 것을 상청봉이라 이름한다 그 꼭대기에 하나의 돌이 크기가 몇칸짜리 집채 만 한데 차 일곱그루가 그위에 나지만 깁은 돌틈새가 없다 이는 감로대사가 손수 심은 것이라 한다 매번 차가 때에 따라 잎이 나면 지거사의 중이 유사에게 알려 가서 보고 잎의 많고 적음을 적고 따서 제법함이 겨우 몇전남짓을 얻어서 밝는 때에 수도에 공납함에 겨우 한전 남짓이다 돌을 둘러가며 따로 수십그루가 있어 배차陪茶라 말한다 사천의 지방관직의 여러곳에 이바지할 뿐이다 그 곁에 샘이있어 늘 돌로 덮어 놓는데 맛이 맑고 묘해 혜천샘의 위에 있다

*손영악의 역복여시에,

몽산은 사천성의 아주부에 속한 명산현의 서쪽 15리에 있다 서경 우공편에서 이른바의 "채몽려평" 이 이것이다 다섯 봉우리가 돌기했는데 차 일곱그루가 돌위에 난다 높이가 한자가 되지 않고 크기가 겨우 젓가락만 하다 한나라 이래로 멸하지도 나지도 않고 발아가 가장 늦다 매년 발아때가 이르면 절의 중이 기일을 감안해 유사에게 보고하니 중하仲夏에 이르면 유사가 친히 가서 차를 딴다 차따기가 마치면 중에게 법대로 배화해 제조할 것을 명해 이로 서울에 이바지 한다 소득이 수십 이파리에 불과하고 어쩌다 많아도 백여잎이다 선차仙茶라 이름한다 성이 오씨인 감로대사가 종자를 서역에서 가져와 손수 심은데 따른 것이라 이른다 동과 서에 각기 배차가 있는데 뒤에 심은 것이다 그 차는 높이 솟아 큰나무다 그래서 따는 차가 배차가 정자正茶보다 몇배 많다 일찌기 선차를 세밀히 검험해 보니 배차보다 멀리 나았고 배차는 범용한차보다 멀리 나았다 대개 선차는 범차凡茶에 비해 잎이 홀로 두꺼워 색도 범차보다 홀로 깊다 일종의 청향한 맛이 실로 범차가 능히 미칠바가 아니다

*왕사정의 몽차에서도 차가 돌틈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했지만 다른 한 기록에는 선차가 사는 돌위의 흙 두께가 몇치 되지 않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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