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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경도,회유도와 원시청자

[출처 : http://www.aichado.com/ 비봉 김진홍]

인문경도

인문경도란 말그대로 도장문이 찍혀있는 단단한 도기라는 뜻이다. 이러한 도자기는 도자사적인 분류로도 쓰이고는 있지만, 고고학적인 용어로서 먼저 사용되어 온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적인 신라토기는 이러한 인문경도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도있다. 중국도자사에 있어서 인문토기는 학설에 따라 제설이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중국대륙의 남부지역에서 북방으로 발전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황하유역을 중심으로한 상하 분포에서 홍도, 채도 등이 발전한것과 대조적인데, 이러한 인문토기들에서 다양한 기형과 문양을 도장으로 찍어낸 비교적 단단한 소성을 보이는 도자기를 인문경도라 부르고 있다.

회유도

회유도란 잿물로 만든 유약이 입혀진 도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도자사의 회유도라는 의미는 은허유적에서 주로 발굴되는 것들로서 전국시대의 절강성, 강소성일대에서 청동기를 모방한 도자기들이 대량생산되고 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것들을 회유도라지칭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원시청자와 개념상 혼동하기도 하는데, 다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문경도건 인문연도이건 간에 무유상태에서 소성한 것이라 할지라도 가마안의 소성상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잿물이 흘러 내려 토기에 입혀진 경우에는 회유도라고 쓰지 않고, 인문경도로 분류한다. 이것은 이때의 유약은 의식적인 의도한 유약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그냥 회유가 아닌 자연회유, 또는 자연유라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인문경도에서 회유도로 발전하였는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지만, 유약의 의식적인 시유과정을 거쳤다는 데서 회유도가 조금은 토기보다는 발전한 단계라 여겨진다.

 

원시청자

이 원시청자에 대한 견해는 제설이 많고 사실 우리나라의 도자사와도 많은 상충 내지는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 자기 내지는 청자의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그 정의가 틀려진다고 본다. 다만, 중국도자사상 중국의 학자들은 푸른빛 즉 청자빛을 내는 도기(토기와 달리 의도적 유약이 입혀진 도자기)의 경우 청자로 분류하는 경향이있다. 때문에 이것을 학자들에 따라서는 원시자기(Proto-pocelrain)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원시청자는 은, 주시대부터 전국시대에 걸쳐 생산된 회유도중에서 청색에 가까운 회유도기를 흔히 원시청자라 분류한다. 다만, 본격적인 후한말에 시작되어 진, 남북조 등으로 시대가 내려가면서 절강, 강소, 동남해안 일대로 분포되며 발전한 월주요계통의 독특한 푸른빛계통의 청자들은 잿물만의 회유가 아닌 장식성분이 드디어 섞어진 자기계통의 청자로 발전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장석성분이 섞이지 않은 도자의 경우에는 도기로 분류하고 싶으로므로 그러한 의미에서 월주요 등의 청자가 원시 청자(靑磁)라면 앞서 푸른빛을 내는 회유도의 경우 청자(靑瓷)내지 청도(靑陶)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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