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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定窯)

[출처 : http://www.aichado.com/ 비봉 김진홍]

定窯

 정요는 중국 도자사에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중요 요지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정요(定窯)의 요적이 있는 간자촌(澗磁村)은 하북성(河北省) 곡양현(曲陽縣)에 있으며 지금의 북경시(北京市)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쪽에 위치한다. 세계제2차대전중에 일본군을 이끌고 정요의 흔적을 찾아낸 일본의 고미술사학자인 고야마후지오씨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가 일단은 최초의 정요터를 찾아낸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학계에 보고한 것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는 각종 파편을 채집한것에 불과하며 본격적인 학술조사는 1970년 중국정부에서 대규모 발굴조사를 함으로써 그 전모가 들어났다.

요장의 면적은 117만평방킬로미터에 이르고 세 개의 층을 이룬 파편의 집적층을 발굴함으로써 일단은 당시대부터 오대로 발전하고 송시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후 물론 전쟁으로 인한 화북지역의 혼란기에 요업이 일시중단되기도 하였지만 12세기 중엽경 다시 재흥하여 원대까지도 지속되었고 정요 특유의 백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만당시대의 정요는 백자보는 황유, 황록, 갈유제품이 많고 굽쪽에는 시유하지 않고 백화장을 하고 있는것도 특징이다. 오대에 들어서 질의 향상을 가져와 화장하지 않고도 순백질의 것이 출현한다. 태토는 두텁고 굽은 노태가 많은편이다. 이윽고 우리에게 친숙한 상아빛의 정요의 작품은 대부분이 북송기에 이르러서 정치해지고 각종 인화나 조각 문양이 얇은 성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나타남으로써 전성기를 맞이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정요의 흙도 양질이고 세밀하고 성분속에 규석이 많아 소성하면 자화되고 경질화되는 특징에다 유약속에도 티타늄의 산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미량의 황색을 띠는 아이보리화이트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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