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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요(鈞窯)

[출처 : http://www.aichado.com/ 비봉 김진홍]

균요(鈞窯)는 중국 하남성 우현(河南省 禹縣), 낙양(洛陽)의 남쪽에 위치하며 팔괘동의 큰 요지를 총징하는 말이다. 당초 오대에도 활동하였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균요의 완성된 특징을 지니는 작품은 북송후기경(1080년경)부터라 할 수 있다. 흔히 잘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는 수반, 완, 접시, 병, 그리고 화로 등에 우수한 작품이 많으나 그리 오래 영위되지는 못하였고 북송의 관요가 1100년에 팔괘동의 균대(鈞臺)에 화분(植木鉢)이나 존형병(尊形甁) 등에 정치한 작품을 구웠다.

 하지만 1126년의 금의 공격으로 북송이 끝나고 남송시대로 들어가면서 전란으로 타격을 받아 이후 지속적인 요업은 12세기말경부터 재개된다고 보아야하며 제작 가마도 우현에서 하북, 산서성까지 그 균요독특한 기법은 전파된다.

 균요작품의 특징으로는 실투성의 유약이 수겹걸쳐져 소성되는 관계로 빛에 굴절되는 광선의 영향으로 색배합이 각도에 따라서 변화무쌍하다는 점과 그 외에 당시까지의 단색유약기법과 달리 산화동에 의한 적색요변의 반점이 나타나게 한 것도 특징을 가진다.

 태토는 비교적 철분이 많이 함유된 세밀한 점착질을 지니고 유약이 입혀지지 않은 노태부에는 송시대의 균요작에는 담갈색의 불색이 보이되 시대가 내려갈수록 점차 옅은 흑색이나 회색, 황색으로 변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초기의 완류에는 굽밑까지 유약이 시유되어있지만 원시대를 기점으로 굽에서부터 몸통으로 점차 무유의 노태부분이 확장되는 것도 특징이다.

 좀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균요의 작품은 유약이 충분히 두텁게 걸쳐진 불투명의 상태로 크고작은 기포들이 수없이 보인다. 아울러 간혹 유약표면에도 기포가 들어간 흔적도 보이며 귤껍질처럼 토돌토돌한 질감을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빙열처럼 크랙이 전면에 걸쳐져 있다.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균요의 작품은 쉽게 표현한다면 불투명의 짙은 하늘색과 같은 바탕에 한두군데 염색이 얼룩져 번지듯이 자주빛이나 붉은빛의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 있는 것들이 바로 균요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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