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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홍(釉裏紅)

[출처 : http://www.aichado.com/ 비봉 김진홍]

 

유리홍(釉裏紅)

 유약시유전에 산화동으로 그림을 그려 투명유를 시유하여 구워낸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진사(辰砂)라 부르고 필자의 경우 동화(銅畵)라 부르는 이 기법을 유약밑에 붉은 그림이 있다하여 중국에서는 유리홍(釉裏紅)이라 한다. 이 기법은 중국도자사에 있어서는 원시대( 元時代)에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것은 명(明)에 들어선 홍무(洪武)연간에 크게 발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물론 중국보다 연대가 빠른 고려시대인 12세기경에는 이미 이 산화동을 채화에 이용하는 것이 앞서 사용되었다. 중국 경덕진요에서는 원말명초기의 전란으로 양질의 청화안료인 코발트블루가 입수하기 힘들어짐에 따라 원시대의 훌륭한 청화백자의 생산수준에 미치지 못함에 대신하여 이 유리홍의 제작이 시도되었다고하는 추측도 있다. 이 시기를 벗어나면 시대가 한참 뒤인 청시대의 강희(康熙)시대에 다시 개화한다.

 다만, 유리홍은 청화백자인 유리청에 비하여 발색 등이 그리 깔끔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라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산화동의 문양은 온도의 조절이나 가마안의 상태에 따라서 그 착색이 붉게 나는데는 매우 컨트로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도자기술의 발전에 따라 강희제이후부터 옹정, 건륭제의 시대로 현대에 가까울수록 탁한 그리고 뿌연 색의 유리홍은 점차 선홍색으로 변해가게 된다.

사진의 접시는 명 홍무제시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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