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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만당(茶香滿堂)



 
다향만당 - 다산 정약용


  한낮 고요한 산재에는 일마다 고요하네

  채색된 편지와 좋은 먹으로 맑은 벗을 삼았더니

  느티나무 그림자 짧을 때 꽃은 한낮에 취하였구나.

  주렴의 가벼운 바람 이는 곳에 대나무는

  가을을 다투니 책상을 의지해서 때때로 창랑의 꿈을 꾸며

  그림을 바라보다 어부를 쫓아 가도다

  차 달이는 아이는 새소리 듣다 앉아서 졸고

  작약꽃 피어 있는 난간에

  술 취한 나그네가 멈추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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